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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완독)

by busyguy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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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해보는 거다

1968년 말 소련은 우주경쟁에서 또 한 번 앞서갔다. 우주선에 살아있는 생물들을 태워서 무사히 돌아왔다.

소련은 인간을 달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미국은 아폴로 8호를 단순히 지구 한 바퀴를 돌게 만들 계획으로 제작 중이었지만, 거기에 인간을 태우기로 결심했다. 자칫 잘못하면 우주비행사들이 깊은 우주로 빠지거나 달에 충돌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지만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뭔가 대담한 결심이 필요했다.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 될 거 없지'라는 분위기가 돌았다고 한다. 인간을 달에 보내기 위해서라면 언젠가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타이밍이 온다. 그리고 그것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태양열에 외부 패널이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우주선을 바비큐를 굽듯이 돌려줘야 했고, 승무원들의 대소변과 토사물도 처리해야 했다. 하지만 모두들 위험하고 까다로운 일들을 침착하게 처리했다.

 

달의 뒷편에 우주선이 도달할 때는 통신마저 끊기는 상황이었지만 통신이 끊긴 30여 분동 안 관제센터의 모든 사람들은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했다. 여기서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저 기다렸다는 점이 또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줬다 우리가 하는 많은 고민들 중 그저 기다리는 것 말고는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 것이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경우들이 많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하던 일을 내려놓고 다음 스텝을 위하여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 또한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또한 모두가 두려워할 때 대담하게 실행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그것에 관한 기술을 익힐 수 있고, 예기치 못한 기회들이 찾아올 수 있다. 내가 어떤 일을 실행했을 때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와 실행하지 않았을 때 가장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관하여 생각해 보자.

 

그리고 실행하자. 모두들 두려운 일은 피하고 싶다. 하지만 변명은 생략하고 행동에 착수하자. 두려움이 찾아오는 것 같으면 부딪히자.

 

위기 상황에 미리 대비하라

 

백악관에서는 아폴로 11호가 성공할 경우와 실패할 경우 두 가지 경우 모두를 대비한 연설문을 각각 써놓았다고 한다. 또 NASA에는 시뮬레이션팀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벌 어질 수 있는 많은 경우의 문제들을 미리 겪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팀이다. 예를 들어 관제센터의 전력공급을 차단하기도 하고 콘솔의 전원을 차단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주선이 발사될 때 모니터에서 여러 경보들이 울렸지만 이미 어떤 상황에 그 경보가 울리는지 해결법이 뭔지를 겪어봤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진행시킬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안 좋은 상황을 생각하기도 싫어한다. 하지만 그것 또한 맞서서 이겨내야 한다. 안 좋은 상황들을 미리 생각하고 대비해 놓으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길 경우가 물론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도 문제에 대하여 생각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조금 더 의연하게 해결책을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는 즉흥적으로 대처하라

두 우주비행사들은 본격적으로 문워크를 시작했다. 모든 임무는 정확한 시간에 착착 진행되었다. 하지만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 착륙선 안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한 사람이 실수로 우주선 벽에 부딪히는 바람에 한스위치의 겉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부러져버렸다. 그 스위치는 그들이 지구로 돌아가기위해 꼭 필요한 스위치였다. 

 

하지만 그스위치는 전기회로의 일부이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금속을 부러진 구멍에 넣는 것이 꺼려졌다. 그때 올드린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펜이 구멍에 딱 맞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 펜을 이용하여 스위치를 정상작동 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모든 일을 대비해도 예기치 못한 상황은 항상 벌어지고 그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유연한 사고 또한 언제나 필요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처럼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돈을 투자해 보기 전 내가 가진 자원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서 헤쳐나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때로는 감정을 배제한 주사위 던지기 같은 순전히 운으로 이뤄진 방식으로 어떠한 일에 접근해 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임무완료

이 책은 내가 여태 읽었던 다른 자기 계발서들과 다른 내용을 말하지는 않는다. 언젠가 한 번쯤 읽어봤던 내용들이지만 이내용을 달에 가는 과정에 풀어냈다는것이 한 번 더 읽게 만든다. 오히려 더 와닿는다.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달에 가는 사람들의 내용을 자세히 들으니 이 사람들이 얼마나 미친 일을 해냈는지, 그리고 그 방식이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방식이라는 것이 훨씬 몰입하게 해 준다.

 

그리고 나 또한 이런 방식을 계속 배워감으로써 내 기준에서 달에 가는 수준의 어떠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자신의 살아가는 방식을 조금 더 열정적으로 바꾸고 싶지만 그런 류의 책들이 잘 읽히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 YES24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초빙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심리학자전 세계 베스트셀러 『괴짜심리학』 저자 리처드 와이즈먼 최신작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인간을 달로 보낸 아폴로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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